롯데백화점 세계 3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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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4면

롯데쇼핑은 미국의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글로벌 2000대 기업’에서 글로벌 백화점 부문 3위에 올랐다고 16일 밝혔다.

 롯데백화점을 주력 계열사로 보유한 롯데쇼핑은 자산 346억 달러(약 38조9900억원), 매출 222억 달러, 순이익 10억 달러, 시가총액 103억 달러를 기록하며 백화점 부문에서 지난해보다 한 단계 상승한 3위를 차지했다.

 백화점 부문 1위는 프랑스의 프렝탕, 2위는 미국의 메이시스가 차지했다. 미국의 TJX 코스, 칠레의 팔라벨라, 미국의 콜스, 영국의 막스앤스펜서, 일본의 이세탄 미쓰코시, 미국의 노드스트롬, 필리핀의 SM은 롯데쇼핑에 이어 글로벌 백화점 순위 4∼10위에 이름을 올렸다.

 롯데쇼핑은 아시아 기업 중에는 1위며, 국내 백화점으로는 유일하게 순위에 올랐다. 전체 2000대 기업 중 백화점 부문에는 16개 글로벌 기업이 순위에 포함됐다.

 포브스는 2003년부터 세계 유수 기업의 자산·매출·순이익·시가총액을 근거로 매년 글로벌 2000대 기업을 발표하고 있다. 롯데쇼핑은 전체 순위에서는 470위를 차지해 지난해 518위보다 48계단 뛰어올랐다. 한국 기업은 삼성전자가 전체 순위 20위, 현대자동차가 89위, 포스코가 184위를 차지하는 등 포브스 글로벌 2000대 기업 안에 64개 사가 들었다.

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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