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시황] 분당·일산 뚝뚝 … 약효 없는 수직증축 리모델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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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9면

정부가 수직증축 리모델링을 허용키로 했지만 리모델링 아파트가 몰려 있는 수도권 1기 신도시(분당·일산·평촌·중동·산본 ) 아파트 값은 되레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인스랜드부동산 조사 결과 지난주 1기 신도시 아파트 값은 평균 0.02% 내렸다. <자세한 내용은 www.joinsland.com 참조

일산(-0.03%)·분당(-0.02%)·평촌(-0.01%)이 내렸고 산본·중동은 보합권(0%)이다. 분당신도시 서현동 시범우성 156㎡형(이하 공급면적)은 지난주 500만원 내린 7억3500만~8억5000만원 선이다. 일산신도시 백마마을 3단지 106㎡형도 500만원 정도 하락한 2억8000만~3억3000만원에 매물이 나온다.

 부동산중개업소들은 “집값 전망이 불확실하고 추가분담금 부담 때문에 집주인이나 집을 사려는 사람 모두 리모델링 기대감이 높지 않다”고 전했다.

 지난주 경기도 아파트 값은 평균 0.03% 내렸다. 서울 아파트 시세도 평균 0.04% 하락해 강남구 개포동 주공1단지 53㎡형이 8억5500만~8억8000만원으로 한 주 새 1000만원 내렸다.

황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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