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 훈련참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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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3일 대한체육회는 우수선수들의 훈련업무를 경기단체 및 시·도지부에 분담시키고 각종경기단체전문가들이 선수훈련에 적극참여하도록하는 새로운 선수강화위원회 규정을 제정했다.
새로 마련된 강화위원회규정은 ①종전의 위원회를 경기별 전문가중심으로 구성하고 ②중앙집중적 훈련방법을 버리고 경기단체와 시·도지부가 직접담당하며 ③강화위원회는 「아시아」및「올림픽」등 중점종목훈련과 훈련사업전반에 걸친 정책수립, 평가 ④그밖에 시·도지부 및 경기단체의 훈련을지원, 감독하는 것으로 되어있다.
이에 따라 강화위원회의조직은 상임위원회 밑에 시·도지부강화위원회와 종목별강화위원회가 구성되고 상임위원회의 집행기관은 기획부, 훈련지도부, 지도자연수부, 「스포츠」과학부등 4개부서로 되어있다.
이번에 새로 개편되는 강화위원회의 특색은 지도자연수부를신설, 일선「코치」들이 훈련업무에 직접 참여토록한 점과 전체훈련을 경기단체 및 시·도지부가 관장케한 것이다.
그러나 새로운 강화위원회의 사업은 ①체육회가 시·도지부와 행정적으로 긴밀한 연락을 갖지 못하고 ②지금까지의 훈련이 사실상 종목별 경기단체에 일임되어 왔었던 점에 비추어 별다른 효과를 거두지 못할것을 일부전문가들은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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