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만원 사기 점친다고 여인구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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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5일상오 서울남대문경찰서는 점을 쳐준다고속여 사기를 일삼아온 남정임(37·대전시삼선동 246) 이옥순(34·대전시성남동 60) 두여인을 사기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김정순여인(36·대전시소제동109)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남·이 두여인은 지난 10월30일 상오10시쯤 서울역앞을 지나던 성시종여인 (36·영등포구봉천동389)에게 『태백산에서온 유명한 점장이가있으니 함께 점치러가자』고 속여 서울역전 남일여관에서 기다리고있는 김여인에게 데리고가 점을치게하고 불공드리는 값으로 2만2천5백원을받고 자취를감췄다는것.
모두가 유부녀인 이들은 지난 9월상경, 시내여관을 돌아다니며 같은방법으로 1백여명의 부녀자들에게 20여만원을 사취한혐의를 받고있다.
남·이 두여인은 피해자들을 김여인에게 데리고 가는도중에 물어알게된 가정환경을 몰래점을치는 김여인에게 알려주고 점을치게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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