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억짜리 가수 송대관 이태원 집 경매로 나와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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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지지옥션제공]

송대관의 33억원 짜리 서울 이태원동 주택이 경매로 나왔다.

부동산 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이 최근 트로트 가수 송대관(67)이 살고 있는 용산구 이태원동의 단독주택이 오는 26일 서울서부지법에서 첫 경매될 예정이라고 14일 이데일리가 보도했다.

이데일리에 따르면 송대관은 한 해외 교포로부터 토지분양 대금 4억원을 가로챈 혐의로 고소돼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다. 이에 대해 송대관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매에 나온 것으로 전해진 송대관의 주택은 서울 남산이 바로 보이는 곳에 위치한 지하 1층~지상 3층, 토지 면적 284㎡, 건물면적 325㎡ 규모의 단독주택이다. 감정평가액은 33억 6122만원이다. 주변은 각국 대사관저와 고가 주택이 즐비한 고급 주택가다.

이 주택은 송대관이 저축은행에서 대출 받은 10억 원을 갚지 못해 올 1월 경매 신청됐으며, 등기부등본에 등재된 채권의 총액은 무려 166억원에 달한다고 이데일리는 전했다.

송대관은 1999년 9월 감정가 8억원의 건물과 5억원의 해당 토지를 경매로 싸게 낙찰 받았다. 이후 기존 건물을 허물고 2004년 현재의 집을 새로 지어 현재 가족이 함께 거주하고 있다. 14년 새 주택의 감정가는 4배 이상 뛴 것이다.

이태원에 위치한 주택 외에도 송대관 소유의 경기 화성 땅도 경매에 나와있는 상태다. 이태원 주택과 함께 공동담보로 제공된 이 토지는 면적 901㎡에 감정가는 6억 1087만원이 책정됐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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