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해 대륙붕에 넓은 3기층발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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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20일과학기술처 국립지질조사소의 이정환소장은 처음으로 이뤄진 탐사선에 의한 물리탐사로 우리나라 서남해 대륙붕에 두께가 2천미터이상의 제3기층(세계서규유의 80%가 제3기층에 매장되어있다) 이 넓게 발다되어 있음이 밝혀져 석유와 천연「개스」에 대한 기대가 더욱 짙어졌다고 말했다. 지난9월29일부터 11월 16일까지 「에가페」계획에 따라 미국해양연구소 해양탐사선「헌트」호(8백50톤) 에 탑승한 한미과학자 10명(한국2명 미국8명) 이 서해및남해일대의 25만평방 킬로미터의 대륙붕을 탄성파로 탐사한 결과 제주도 남서쪽 70킬로미터일대와 군산서쪽 75킬로미터 일대는 제3기층이 특히 발달되어있어 2천미터를 훨씬넘을가능성을 보였다고 한다. 더우기 그렇게 두꺼운 제3기층이 우리나라 대륙붕의 3분의1 (약8만평방킬로미터) 이나 되고있어 매장량에 대해서도 희망을 주고있다.
그런데 경북영일일대 육지에있는 제3기층은 두께가 8백미터밖에 안되어 그속의 석유와 천연「개스」에 대한 기대를 포기한바 있다. 이렇게 우리나라 대륙붕에 제3기층이 크게 발달되어 있음이 밝혀짐에 따라 과학기술처는 70년까지 모든 정서를 끝낼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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