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시즌 두 번째 벤치 클리어링을 벌이며 집단 난투극을 벌인 가운데 류현진(26)의 모습은 보이지 않아 눈길을 끈다. 다저스는 12일(한국시간)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애리조나와 홈 경기를 했다. 6회말, 7회초, 7회말 연이은 빈볼 시비 끝에 난투극을 방불케 하는 벤치 클리어링이 발생한 것.
양팀 감독과 코치까지 모두 달려나와 몸싸움을 벌였지만, 류현진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지난달 샌디에이고전에서 발생한 벤치 클리어링 상황에서는 류현진이 동참했었다. 오늘 류현진이 벤치 클리어링에 동참하지 않은 이유는 내일 선발 등판이 예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벤치 클리어링 상황은 덕아웃과 불펜의 모든 선수들이 그라운드로 뛰어나오는 것으로 돼 있다. 안 뛰어나올 경우 자체적으로 벌금을 내기도 한다. 그러나 부상을 당한 선수와 다음 경기에 선발 투수로 예고된 선수는 예외다. 류현진은 13일 애리조나와의 경기에 선발 투수로 예고돼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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