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잇따라 벌어진 의문의 죽음.
신체적 부검을 통해 타살 혐의가 드러나지 않아 자살로 처리됐다. 하지만 자살 배경이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아 의문은 남는다. 어쩌면 변사체는 다른 말을 하고 싶지만 아무 말도 못 하고 있는 지도 모른다.
이런 배경으로 심리적 부검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심리적 부검이란 유가족 등 주변 사람들의 증언과 유서 등을 통해 그 사람이 자살에 이른 이유를 규명하는 것이다.
1987년 세계 최초로 심리적 부검제도를 도입한 핀란드. 당시 자살률은 인구 10만명당 30.3명. 그런데 23년이 지난 지난해 17.3명으로 절반가량 줄였다. 자살의 원인 규명과 자살 예방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 OECD국가 중 자살율 1위의 오명을 갖고 있는 우리나라에게도 심리적 부검의 필요성이 제기된다.
'진실추적자 탐사코드'에서 '소리 없는 울음 의문의 자살'을 집중 취재한다.
온라인 중앙일보, JTBC 방송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