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미국쌀도입협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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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부는 40만톤의 미국쌀 협정을 곧 체결하는한편 그밖의 부족량은 내년도 단경기이후에 추가도입을 재검토하기로 방침을 내정했다.
19일 경제기획원에 의하면 미국 「캘리포니아」쌀 40만톤은 오는 23일에 박기획원장관과 「포터」주한미대사간에 도입협정이 체결되며 11월중순부터 입항하기시작, 내년봄까지는 전량이 도입될 예정이다.
68년도 잉농물도입협정의 수정형식으로 체결될 이40만톤의 미국쌀은 ▲24만5천톤을 10년거치(연리2%) 30년 상환(연리2.5%)조건, ▲10만톤은 미국상품금융공사로부터 3년분할상환(연리6.5%)조건, ▲나머지 5만5천톤은 양특에의해 조달청이 정부보유물로 각각 들여오려는 것이다.
정부는 40만톤 중장기저리로 들여오는 24만5천톤의 판매대전 약1백11억원을 중장기성 농업자금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한편 경제기획원은 한해때문에 이40만톤을 도입충당하고도 7만9천톤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하고있으나 아직 추가도입을 결정하지는 않고 내년도 단경기의 쌀값 추세를 보아 확정하도록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부족예상량 7만9천톤은 분식대체로 충당하는 방안과 도입이 불가피할 경우 일본의 묵은 쌀보다 미국·대만등에서 들여오는 방안도 검토되고있다.
농림부가 추정한 69미곡년도 쌀수급은 수요3백98만4천톤에 국내공급 3백50만5천톤으로 47만9천톤의 부족량을 예상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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