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철군 초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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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모스크바 3일 AP동화】체코 공산당 제1서기 「알렉산드르·두브체크」와 수상 「올드리치·체르니크」는 3일 모스크바에 도착, 소련군 체코 철수문제에 대해 소련지도자들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체코 소식통들은 제1차 회담이 체코 대표단의 도착직후에 시작되어 3시간 동안 계속되었으며 4일 속개된다고 말했다.
「두브체크」는 체코 기자들에게 『나는 필요할 때까지 모스크바에 체류할 것』이라고 말하여 이 회담에서 모스크바·프라하 분쟁을 담판지을 뜻을 비쳤다.
그러나 소련산문들은 대 체코 비난을 계속함으로써 소련군 조기철수를 달성하려는 「두브체크」일행의 앞길에 만만찮은 난관이 가로놓여 있음을 시사했다.
정통한 소식통들은 수차 연기돼온 이번 정상회담이 예고없이 이루어진 것은 「두브체크」를 비롯한 리는바 『반혁명세력』의 숙청요구에서 소련이 일보 양보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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