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동맹은 영구화하는가』 서재정 지음(한울아카데미 펴냄) 『21세기 한미 관계의 재정립』 이각범 외 지음(한국경제연구원 펴냄)
『한미동맹은 영구화하는가』의 저자는 한·미동맹 60년 역사에 대해 “이례적이고 예외적인 일”이라 평가하며 “안보 위협이 사라졌음에도 국가 간 동맹을 그대로 받아들여야 하는가”라는 의문을 던진다. 『21세기 한미 관계의 재정립』은 한국과 미국이 군사 동맹을 뛰어넘어 새로운 관계를 정립할 시점임을 강조한다. 안보 위협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파트너십이 아니라 ‘포괄적 가치동맹’ 관계로 전환을 모색해야 한다는 제언이다.
60년은 짧은 세월이 아니다. 동맹을 시작할 때와는 한국의 위상이나 세계의 구도가 전혀 달라졌다. 달라지지 않은 것이라곤 여전히 북한과 대치 중인 한반도의 상황 정도다. 변한 것과 변하지 않은 것 사이에서 한국과 미국은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