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맹, 티토주의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사이공 16일 AFP급전합동】「사이공」의 신문들은 16일 월맹의 지배자인 노동당(공산당)이 민족적 공산주의를 표방하는 『「베트남」공산주의자동맹』이라는 새로운 조직으로 바뀌어졌다고 보도했다.
그 새 조직은 이른바 「티토」주의로 불리는 민족공산주의를 내세우며 그 정책목적은 『소련이든 중공이든 할 것 없이 다른 나라의 공산당에 예속되지 않고 독자적으로 「마르크스」 「레닌」주의를 따른다』는 것으로 되어있다고 그 신문들은 전했다. 또 그 외교정책은 평화공존정책을 따르는 모든 나라와 관계를 맺는다는 것이며 『「베트남」의 독립과 통일을 옹호하되 공산제국의 내정간섭에 반대한다』는 것으로 되어 있다고 하는데 이곳 신문 「송미」는 그 대목이 중공의 내정간섭배격을 뜻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