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숙양 재류허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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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동경=조동오 특파원】보고싶은 엄마를 찾아 일본에 밀항했던 한국소녀 김양숙양(13)이 엄마 오량자여인(36)과 헤어진지 만12년만에 엄마 품에 안기게됐다.
안광전 주일공사는 16일 본법무성을 방문, 중천(나까가와) 입주관리국장으로 부터『오는20일 김양에게 잠정기간의 특별재류허가가 결정될 것』이라는 확약을 받았다고 말했다.
특별재류허가를 받게된 김양은 오는21일 석방되어 일단 귀꾹, 한국에서 정식절차를 받아 다시 일본으로 건너가 엄마품에 안기게됐다.
김양은 지난6월23일 엄마를 찾아 밀항했다가 일본관헌에게 체포되었는데 김양의 눈물겨운 사연이 알려지자 각계에서는 『법 앞에 몸부림 친 김양의 꿈을 이루게 해달라』고 일본정부에 촉구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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