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곳서 배 충돌 방파제·교각 받아 둘 익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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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16일 밤9시쯤 낙동강하류하단에서 귀포로 가던 발동선 장우호(30톤)가 「엔진」고장으로 구포다리 교각에 부딪쳐 배 뒤편이 파손, 타고있던 김기동씨(35)가 행방불명되고 나머지8명은 구조됐다.
【부산】16일 밤9시쯤 태풍「폴리」호에 쫓겨 부산항으로 돌아오던 남해구 저인망어협소속 외두리 저인망 제7일신호(52톤·선장 서금수·29)가 부산시남부민동방파제를 들이받아 대파침몰, 선원 13명 중 기관장 조인조씨(54) 갑판원 서상록씨(22) 등 2명이 파도에 말려 숨졌다. 이날 일신호는 부산항입구 방파제 끝 등대 불이 태풍으로 꺼져 뱃길을 못찾고 헤매다 파도에 밀려 방파제에 부딪친 것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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