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타파, "전재국씨, 2004년에 페이퍼컴퍼니 설립"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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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가 확보한 한국인 페이퍼컴퍼니(서류상 회사) 설립자 4차 명단이 인터넷 언론 ‘뉴스타파’를 통해 3일 공개됐다.

김용진 뉴스타파 대표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장남인 전재국(54) 시공사 대표가 2004년 7월 28일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에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페이퍼컴퍼니 이름은 블루 아도니스(Blue Adonis)”라고 밝혔다.

전씨는 이 회사의 단독 등기이사로 등재됐고, 주소로 표기된 서울시 서초동은 그가 대표로 있는 시공사의 주소와 일치한 것으로 드러났다.

2004년 7월은 전 전 대통령의 차남 전재용(49)씨에 대한 검찰의 비자금 수사가 이뤄진 시기다. 뉴스타파는 “전재국 대표에게 반론을 듣고 싶었지만, 이에 대한 응답을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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