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53) CJ그룹 회장이 3일 검찰의 CJ그룹 비자금 수사와 관련해, “책임질 부분이 있으면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검찰수사가 본격화한 이후, 이 회장이 자신의 입장을 피력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회장은 이날 새벽 CJ그룹 전직원에게 보낸 e메일을 통해 “임직원 과오도 내 책임으로, 직원들 자부심에 상처준 것에 깊이 사죄한다”며 “이번 사태로 그룹이 흔들려서는 안된다”고 당부했다.
검찰은 지난달 21일 서울 중구 남대문로 CJ그룹 본사와 쌍림동 제일제당센터, 장충동 CJ 경영연구소 등을 압수수색했고, 29일에는 이 회장의 장충동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온라인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