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집중투자|내년도 중학시설자금을|권문교, 학부모회의서 언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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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권오병문교부장관은 31일 내년도의 전국 중등교육시설비를 모두 서울시내에 집중투자키로
했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시교육위가 서울대학교 강당에서 마련한 입시폐지에따른 학부모대표자회의에참석한 권장관은『입시전폐는 중등교육의 평준화가 전제되어야한다』고 강조하고 『문교부는 이 평준화를 지역에따라 단계적으로 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우선 내년에는 서울시에만 전국의 시설자금을 집중투자, 시설의 평준화를꾀하기로 했다고 말한 권장관은 이를위해 내년도 전국의 중등교육비예산을 80억원(금년도는 22억1천만원)으로 늘리기로 국회측의 양해를 얻었다고 밝히고 서울시내교원의 평준화를 위해서는 특히 사립학교에 대해서 일제조사를실시, 무자격교원을 일소할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날 서울시내 각 국민학교 기성회장등 3백여명의 학부형대표가 참석한자리에서 서울시교육위는 입시폐지에따라 어린이들의 가정교육이 중요시되므로학부형들은 아동들에게 자주자립하는 생활습관을 기르도록지도해줄것을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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