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순익 사상최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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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4면

한국전력이 지난해 2조9천억원에 달하는 사상 최대 규모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매출액도 사상 처음 20조원을 돌파했다.

이는 2001년 순이익(1조7천7백83억원)보다 약 63% 늘어난 것으로 전력 판매에 따른 영업이익 외에 파워콤 매각이익 등이 발생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강동석 한전 사장은 7일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사상 최대의 실적을 올린 만큼 액면가 대비 15% 가량의 현금배당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姜사장은 남동발전 매각과 관련, "3월 중 최종입찰서를 받아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방침으로 가격이 가장 중요한 판단요소가 될 것"이라며 "발전소를 운영 중인 포스코와 동북아 시장을 겨냥하고 있는 일본의 J-파워가 상당히 적극적"이라고 밝혔다.

고현곤 기자 <hkko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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