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억4백만불필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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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워싱턴21일동화】「윌리엄·번디」미극동담당국무차관보와「존·블리트」AID동아담당차장보는 지난5월7일 하원세출위원회에서의 증언을통해 행정부가 69회계년도 대한군·경원예산으로요구한 3억4백80만「달러」는 한국의 경제발전은물론 동북아의안정과 평화를위해 불가결하다고 말한 사실이 21일 밝혀졌다.
이날공개된 이증언내용에의하면 원조내용은 경원7천90만「달러」, 평화식량계획 7천3백90만「달러」, 군원1억6천만「달러」로 되어있다. 「번디」「블리트」양씨는 한국이『박대통령의 박력있는 지도로 경제·사회·정치적으로 크게발전』했으나 미국의 원조계속이 필요하다고말했다.
이들의 증언에의하면 경원의일부로 계상된 개발차관4천만「달러」는 석유및화학관계 1천5백만「달러」, 중소기업은행에 1천만「달러」, 유리·제지에 5백만「달러」, 원자재차관1천만「달러」로되어있다. 그러나 최근하원에서 외원예산이10억「달러」이상삭감된것이 대한원조예산에미칠 영향은 아직밝혀지지않았다.
한편「번디」씨와「블리트」씨의 증언에 의하면 68회계년도에 미국은 한국에 도합 4억3천5백만「달러」를 원조했으며 그내용은군원 2억6천만「달러」, 경원7천6백20만「달러」, 평화식량 9천8백80만「달러」이다.
경원을 다시세분하면 개발차관3천3백만「달러」, SA3천6백50만「달러」,기술원조6백70만「달러」이다.
이로써 68년6월말까지의 대한원조는 73억4천6백만「달러」에 달했다.
「번디」씨와「블리트」씨는 그밖에도 다음과같이 증언했다.
▲한국에대한 외국민간자본의 투자의욕은 북괴의 도발증가에도 불구하고 눈에띄게 줄어든 것같지않다.
▲한국은 70년대초에 식량을 자급자족할 목표를 세우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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