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단원 편싸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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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지난19일 밤 10시 반쯤 경주도어가생에 있는 국토건설단 취역장에서 폭력배 2명과 치기배 6명 사이에 편싸움이 벌어져 치기배출신 윤모구대장이 삽으로 눈을 맞아 중상을 입었다.
싸움은 폭력배출신 김대순(30)이 점호에 참석하지 않고 술을 마시고 있는 것을 치기배출신인 양현모(1지대장) 조상용(3구대장) 윤모(1구대장) 등 3명이 점호에 나오라고 하자 김이 『치기배는 다 때려죽이겠다』고 소리쳐 발단된 것인데 김은 폭력배출신인 박상신 등과 합세, 치기배6명을 상대로 삽·쇠망치 등으로 싸움판을 벌였던 것이다.
이 싸움은 현장을 경비중인 방현모경사 등 28명의 경비원이「카빈」을 쏘며 1시간을 말린 끝에 가까스로 진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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