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폭스뉴스, 북한판 걸그룹 소개해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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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언론매체 폭스뉴스(Fox News)가 29일(현지시간) ‘북한 김정은이 자기 팝밴드를 갖고 있다’라는 제목으로 북한의 모란봉악단을 소개했다.

폭스뉴스는 모란봉악단의 공연 모습을 담은 유튜브 영상을 보도하며 “영국에는 ‘스파이스 걸스(Spice Girls)’가 있고 미국에는 ‘데스티니스 차일드(Destiny’s Child)‘가 있다면, 북한에는 ’모란봉악단‘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 매체는 “모란봉악단이 부르는 노래가 ‘위대한 지도자’ 또는 ‘배우자’(Let‘s Study) 등이다”면서도 “메시지(가사)를 통제하면서도 고립된 국가에 팝 문화를 도입하려는 노력이 엿보인다”고 설명했다. 폭스뉴스는 모란봉악단이 지난달 군부대에서 위문 공연도 했다고 덧붙였다.

젊은 여성 10명 정도로 구성된 모란봉악단은 하이힐에 미니스커트 차림으로 공연에 나와 우리나라의 걸그룹을 연상케 하고 있으며, 지난해 7월 시범 공연에서는 미국 영화 록키의 주제곡과 팝송 ’마이웨이(My way)‘를 연주하기도 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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