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백노조원 충돌|철노관광지부결성 찬·반싸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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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27일 상오10시쯤 전국철도노조 관광지부결성대회 (임시의장 서준경) 가 열린철우회관 (서울용산구한강로3가)에서 이 대회에 참석한 노조원 1백 여명과 이 대회를 반대하는 노조원 1백여명이 충돌, 치고받는 수라장을 이루다 정오께 해산했다.
이 대회는 지난67년5월 철도노조에서 분리된 관광노조가 노총의 결정으로 독립된 노조를 만들지 못하게 되자 노조원 2백여명이 다시 철도노조에 예속되는 관광노조지부를 결성키 위해 열린 것이다.
이 자리에는 지난3월31일 국제관광공사 회의실에서 별도로 전국관광노조 (위원장 강재철)를 결성한 노조원2백여명이 이 대회를 막기위해 몰려들어 치고 받고 소동이 빚어진 것.
철도노조 측은 1백여명의 감찰을 동원, 반대파의. 입장을 막았으며 긴급출동한 용산경찰서 초등타격대 20여명은 전국관광노조 조사통계부장 김명환씨(32) 등2명을 연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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