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혜진 호화결혼식 아니라지만 예약도 힘든 호텔서 결혼?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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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혜진이 말한 ‘호화’ 결혼식의 기준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한혜진은 28일 자신의 트위터에 ‘7월 1일 결혼합니다. 그 무엇도 그 누구도 나눌 수 없는 부부의 연을 맺고 하나가 되기로 약속했다’고 결혼 소식을 알렸다.

그는 결혼 소식과 함께 최근 이슈가 된 호화 결혼식에 대해 ‘7월 1일 저녁 7시 장소는 인터콘티넨탈호텔이다.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며 예배 형식으로 진행된다. 신혼여행은 아직 미정이다’라며 ‘폐백도 함도 생략했으며 예복은 빌려 주기로 했고 예물은 그저 커플링 하나씩 주문했다. 식장은 수많은 인원을 감당할 수 있는 넓은 곳으로 택했고 사실 ’호화‘라는 단어와는 거리가 먼 예식이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지난 24일 방송된 JTBC ‘연예특종’에서는 한혜진과 기성용의 결혼 준비 과정을 자세히 다뤘다. 제작진은 한혜진과 기성용이 결혼할 인터콘티넨탈호텔을 찾았다. 관계자에 따르면 한혜진과 기성용이 알아보고 있는 홀은 호텔 내에서 가장 큰 홀로 최대 650명까지 수용할 수 있다. 식사는 500명 기준으로 9만 5000원짜리 메뉴일 경우 6450만원. 15만원 메뉴를 선택해 5% 할인받으면 9060만원이다. 그 외에 꽃ㆍ무대 장식 등에 따라 가격은 최대 1억 원이 넘는 금액이 나올 수도 있는 것.

한혜진이 말한대로 폐백 생략과 예복 대여라고 해도 결혼식 자체만으로 1억원을 웃도는 것. 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한 ‘2012년도 전국 결혼 및 출산동향조사’에 따르면 신혼부부의 1인당 평균 결혼 총 비용은 남성은 7545만6000원, 여성은 5226만6000원이다. 해당 자료는 혼수를 포함한 총 비용으로 단순 식장 가격은 절반으로 예상된다.

한혜진은 7월말 영화 ‘남자가 사랑할 때’와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촬영을 마무리 한 뒤 영국으로 떠난다.

김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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