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기뻐서 그만…' 만주키치, 챔스 우승메달 잃어버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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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캡처]

너무 기쁘다 보면 이런 일도 있을 수 있다.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팀 바이에른 뮌헨(이하 뮌헨)의 스트라이커 마리오 만주키치(27ㆍ크로아티아)가 우승 메달을 잃어버렸다.

만주키치는 26일(한국시간)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2012-201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뮌헨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후반 15분 아르연 로번(29ㆍ네덜란드)의 크로스를 선제골로 연결해 날카로운 득점력을 과시했다.

하지만 시상식 자리에서 활당한 사건이 벌어졌다. 만주키치는 팀 동료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29ㆍ독일)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릴 때 기쁨을 누리며 펄쩍펄쩍 뛰었다.

그런데 너무 심하게 뛴 탓인지 목에 걸고 있는 메달이 리본에 떨어져 사라지는 장면이 중계 카메라에 잡힌 것. 이를 몰랐던 만주키치는 메달이 없는 리본만 목에 걸고 우승의 기쁨을 누려 눈길을 끌었다.

결국 만주키치는 프랭크 리베리(30ㆍ프랑스)의 말을 듣고 메달이 없어진 사실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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