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주택」수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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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16일상오 서울영등포구 방화동 김덕자씨 (26) 등 60여명이 한일주택 공사에서 집을 지어 준다고 속여 1인당18만원∼40만원까지 66명으로부터 도합3천여만원을 받고도 집을 지어주지 않은채「한일주택」의 간부들이 달아났다고 경찰서에 고발했다.
영등포경찰서는 한일주택 공사사장 신수복씨 (36) 와 동사간부 송재문씨등 도망친 간부들을 수배하는 한편 한일주택공사에 대한 수사에 나섰다.
고소인 김씨등에 의하면 지난해 9월15일 신수복씨는 방화동에 한일주택공사 간판을 걸고 대지32평에 건평 20평 짜리집 66동을 짓는다고 광고, 희망자들로부터 돈을 거둔후 작년12월까지 집을 반쯤 지어 놓은채 달아났다는 것이다.
한일주택공사는 B동16채는 전축허가마저 받지 않았고, A동42채는 허가규정을 어겨 B동16채와 A동22채가 헐린 바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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