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페페 로메로 내한 독주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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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기타의 왕가(王家)로 불리는 '로스 로메로스'(로메로 패밀리)의 차남 페페 로메로(58)가 9일 오후 5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내한 독주회를 한다. 3년 전'로스 로메로스 4중주단' 멤버로 내한했지만 독주회로는 8년 만의 서울 공연이다.

프로그램은 로드리고의 '춤의 초대', 소르의 '환상곡', 빌라 로보스의 '전주곡 제1, 3, 4번', 파야의 '드뷔시에 바침', 토로바의 '카스텔라나 모음곡' 등. 아버지 셀레도니오(1918~96)가 작곡한 '스페인 춤곡 제1번''쿠바 환상곡'도 들려준다.

페페는 스페인 말라가 태생으로 부모형제와 함께 68년 미국으로 이주, 남가주대 음대 기타 전공 주임교수로 있다. 그의 기타 연주는 맑은 음색과 강렬한 리듬,노래하는 듯한 서정성을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02-2273-4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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