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아웃서 초구를 때려 2만 관중 흥분의 갈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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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굿바이·싱글·호머」를 때려 경북고에 극적인 승리를 안겨준 조창수군(19·3년)의 「호머」는 대회제3호. 이는 연장전에서 첫구를 날린 것으로 고교야구사상 처음 있는 일….
이날 조군은 경남고의 연장10회말 공격때 경남 김영목투수의 첫구인「인·코너」를 찌르는「커브」를 1백미터「레프트·스탠드」에 쳐넣어 2만여 관중을 흥분케했다.
65킬로175센티의 건장한 체구를 가진 조군은 조충민씨(상업·48)의 장남, 경상중2년때 야구를 시작, 67년1회대회때 미기상을 받았고 지난4월 인천4도시 고교야구대회때는 12타수 8안타(6할6푼6리)로 타격상을 받은 강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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