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포토]가수 손호영(33)의 차량에서 여자친구(30)가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경찰은 이 여성의 부검을 결정했다.
22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 여성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경찰 관계자는 “일단 타살 정황이 없다고 보고 있으나 세간에 지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는 사안인 만큼 부검을 의뢰할 계획”이라며 “사인과 관련해 한 점의 의혹도 없게 하기 위해 유족을 설득해 부검을 하게 됐다”고 전했다.
경찰은 이 여성이 발견된 차량 안에서 번개탄 3개를 태운 화덕, 수면제 빈통, 소주팩 2개, 자살을 암시하는 노트 등이 발견된 점을 미뤄 자살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시신을 발견한 직후 1차 검안을 실시했으며, 검안 결과 타살의 흔적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명확한 사인을 파악하기 위해 손호영도 필요시 추가로 소환해 조사를 벌인다는 방침이다.
앞서 윤씨는 21일 오후 서울 강남의 한 아파트 근처에서 불법 주차로 견인된 차량 안에서 발견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차량의 소유주가 손호영이라는 사실을 확인한 후 21일 오후 참고인 자격으로 손호영을 불러 조사를 마쳤다.
온라인 중앙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