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지사, 내년도 국비 예산 확보 직접 나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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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5월 내년도 예산안 각 부처 제출을 앞두고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국비 예산 확보를 위해 21일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를 방문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9시 30분 기획재정부를 방문 예산실장 및 심의관, 국토교통예산과, 지역예산과, 고용환경예산과, 타당성심사과 등을 방문한데 이어 국토교통부 장관, 도로국장, 철도국장, 수자원정책국장 등 간담회를 통해 도내 주요사업에 대한 국비지원 필요성을 설명하고 국비보조금 반영을 요청했다.

김 지사가 국비 확보를 위해 정부예산 신청 전 중앙정부를 방문한 것은 GTX와 평택 고덕산단 기반시설, 북부지역 도로, 철도 등 SOC 사업 등 경기도 주요사업들에 대해 조기 착공 및 준공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라고 도는 설명했다.

이날 경기도가 국비 지원을 건의한 사항은 당면현안, 북부지역 발전, 철도 등 총 16가지 사업. 김 지사는 당면 현안으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의 예비타당성 조사 조기완료 및 사업 조기착공, 평택 고덕산단 조성을 위한 기반시설 설치비,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기술닥터사업을 국가연계사업으로 확대 추진 해달라고 건의했다.

경기북부지역 발전 지원사업은 모두 SOC사업이다. 경기도는 중첩규제로 낙후된 경기북부지역의 발전을 위해 고속도로, 국도와 국지도 등 도로 개설이 필요하다며 구리~포천 민자고속도로 보상비 8,345억, 호원IC 준공사업비 50억원, 법원~상수 준공사업비 105억원 등 총 7개사업 9,839억의 공사비가 전액 반영될 수 있도록 요청했다.

철도는 광교신도시 입주에 따른 신분당선연장선 518억, 여주선 3,826억과 진접선, 하남선, 별내선 등 총 5개사업 5,174억의 국비지원이 절실하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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