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기구 생산억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김정감 상공부장관은 여름철을 맞아「에어컨디셔너」「룸·쿨러」세탁기 등의 전력소모가 많을 것을 예상, 15일부터 이들 3개 전기기구의 수입은 현재의 자동품목에서 추천품목으로 바꾸어 제한하겠으며 국내생산량도 억제하는 방향으로 조절하겠다고 말했다. 김장관은 이들 전기기구의 수입 및 생산억제 조치는 국내전기사정과 사치품이라는 점을 고려, 전기사정을 완화할 수 있을 때까지 잠정적으로 취해진 것이라고 밝혔다.
「에어컨디셔너」는 전기용량이 1·3킬로와트이며 세탁기는 2백 킬로와트이다.
또한 김장관은 대일 활선 어 수출의 선도 유지를 위해 어 상자 검사제를 15일부터 실시하며 어 상자 생산을 위해 소요자금의 50%를 정부가 융자, 필요한 목재는 산림청에서 무제한 반출을 허가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이와 아울러 어장에서 직접 일본에 수출할 수 있도록 하고 하관 보강의 수산청주재관이 이를 사후에 확인토록 하는 한편 위반 때에는 수출금융 및 수출 업 허가 등을 취소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