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표용지 대량유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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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시중은행이 인쇄업자에게맡긴 수표용지가 감독불충분으로 대량유출, 액면1백여만원이 가짜수표로 쓰였다.
서울종로서는 2일 삼신제본소(중구봉내동) 직공김형권(27) 김창순(29)등과 이를 사쓴 문종철(39) 박병남(36)등 6명을 유가증권위조·동행사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공범4명을 수배하는한편 백지수표2백강중 1백50장을 압수했다. 김등2명은 지난1윌15일 서울은행 본점에서 모인쇄소(중구봉동)에 의뢰한 당좌수표 4만장가운데 2만강을 삼신제본소에서 도급받아 인쇄하면서 그중2백장을 훔쳐내어 김욱원(41)에게 50장을 4천5백원에 팔았다는 것. 김욱원 은 이중19장을 김우상(59)에게 5천7백원에 팔았으며 김우상은 박병남등에게 1장에 1천5백원씩 팔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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