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남협상 중재성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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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베른(스위스)23일로이터동화】「스위스」는 22일 월남전을 종식시키기위해 중재에 나서겠다고 월맹에 확언했으나 월맹과의 외교관계수립을 요구한 월맹제의를 거부했다고 공식으로 발표했다.
월맹의 이 제의는 「스위스」외상「빌리·슈프엘러」씨와 서구에 주재하고있는 월맹외교관중에서 최고거물급인 「아이·반·보」사이에 이곳에서 열린 회담에서 있었다.
「스위스」정부「코뮤니케」는 「슈프엘러」외상이 「보」에게 월맹·「스위스」간의 외교관계 수립은 『시기상조』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코뮤니케」는 이어 「보」는 「슈프엘러」외상에게 월맹은 미국이 북폭을 무조건 중지한후 평화협상에 『진지하게 응할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파리」주재월맹대표부수석인 「보」는 「베른」을 4일동안 방문하고 있는데 「스위스」관리들은 「보」의 방문이 평화탐색을 위한것이 아니고 평화협상을 위한 접촉통로를 개척하기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위스」정부대변인은 「보」의 「베른」방문에 관해 『그가「베른」에 돌아오기를 원한다면 문호는 언제나 열려 있으며 따라서 「하노이」당국은 우리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할때 우리와 접촉할수있는 방법을 알고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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