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부 독립안 등 4개 시안을 마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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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문교부는 교육행정과 문화행정을 분리하라는 박정희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정부기구 개편안(시안)을 마련했다.
문교부 시안은 4개안으로 ①문화부를 독립시킨다 ②문교부의 문화업무를 떼어 공보부에 붙여 공보문화부로 개칭한다 ③문교부 외청으로 문화청을 신설한다 ④문교부의 현 문예체육국을 문화국과 체육국으로 분리시키고 문화업무는 문교부 문화국에서 관장토록 한다는 것 등이다.
문홍주 문교부장관은 21일 이 4개안 가운데 ⓛ안은 기구확충으로 너무 사치스럽다는 반대론이 있고 ②안은 문화인들이 정부 「피아르」기관인 문화부에 예속됨을 싫어하고 있고 ③안도 학·예술원이 차관 이하급인 문화청장 산하에 들어가기를 반대하고 있어 가장 실현가능성이 있는 것은 제4안이라고 말하고 최종결론은 관계부처와 협의한 끝에 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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