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의원 검찰 조사받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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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전자 주가 조작 사건과 관련, 이익치(李益治) 전 현대증권 회장과 민주노동당으로부터 명예훼손과 증권거래법 위반 혐의로 고소.고발된 정몽준(鄭夢準) 의원이 5일 서울지검에 출두해 조사를 받았다. 鄭의원은 이날 오후 7시30분쯤 귀가했다.

검찰 관계자는 "1999년 鄭의원이 무혐의 처리됐던 주가조작 사건 관련 자료를 바탕으로 신속하게 수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鄭의원은 "대선 때도 얘기했듯 주가조작 사건은 5년 전 무혐의로 마무리된 사건"이라고 주장하고, 명예훼손으로 고소당한 발언에 대해서는 "이미 지나간 얘기"라며 언급을 피했다.

鄭의원은 지난해 대선후보 TV토론에서 자신의 주가조작 개입 의혹을 제기한 李전회장에 대해 "그의 배후에 한나라당이 있다"고 말해 李씨로부터 고소당했다.

김승현 기자 <s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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