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올림픽 선수선발에 의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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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오는 7월중순「스위스」「베른」에서 열리는 제17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 일부파견선수는 기술위원들의 선발심사「미스 로 선발과정에서『엎치락 뒤치락』되는등 기능선수선발에 의혹을 던져주고 있다.이 같은 사실은 특히 국제기능「올림픽양복부문의 대표선수 선발을 둘러싸고 말썽이 되었다.
양복부대표는 작년 11월 한국기능「올림픽」대회전국대회에서 선수권자로 뽑혀진 양치상(21·대구) 홍순종(20·서울) 신봉식군(18·부산)등 3명이 뽑혔으나 그 뒤 기술위원들로 구성된 총기술회의의 심사결과 신용식군의 기능이 인정받아 사무국은 12윌6일 신군을 양복부 제1후보」로 결정통고까지 했고 이 사실은 대한복장연합회의에도 발표되었다.
그러나 양복부분과 (직종장 이성우)는 지난1월부터 2월10일까지 후보선수가 2명(홍군은 탈락)이라는 이유로 3단계에 걸쳐 서울명동소재 이용화양복점에서 양·신군등에게 다시 최종기능의 실습훈련을 시킨다음 양치상군이 85·62점, 신봉식군이 81·38점으로 채점이 보고되어 이번엔 다시 뒤바뀌어 양치상군이 대표선수로 인정, 지난2월28일 사무국에서 확정발표 했다. 그런데 이 채점보고는 절차상 양복부의 기능지도위원 3명 (정지도위원 이성우, 부지도워원 서상국·이중덕) 의 합의로 이뤄져야하는 것이나 이직종장이 임의로 사무국에 채점결과를 보고 했다는 것이다.
이에대해 직종장 이성우씨는 6일당초 신군을 양복부대표 제1후보로 확정했던것은 사실이나 다시 뒤바꾼 이유에 대해서는『말하기 곤란하니 물어보지 말라』고만 말하고 있으며 국제기능「올림픽」 한국지부사무국기술부장 김안기씨는『양북부부분대표선발이 말썽되고있는 것을 알고 있으나 사무국은 기술위윈들의 결정에 따라 하는것이니 뭐라 말할 수 없다』 고 말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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