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의 선수, 박인비냐 샤라포바냐…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29면

박인비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박인비(25·KB금융그룹)가 미국스포츠아카데미(USSA)가 선정하는 ‘4월의 선수’ 여자 부문 후보에 올랐다. USSA 홈페이지에 따르면 박인비는 ‘이달의 선수(Athlete of the Month)’ 여자 부문 후보 6명 가운데 한 명으로 이름을 올렸다.

 USSA는 “박인비가 4월 초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를 제치고 세계랭킹 1위에 등극했다”고 후보 선정 이유를 밝혔다. 박인비는 4월 한 달 동안 나비스코 챔피언십을 포함해 2승을 거두는 맹활약을 거둔 점도 인정받았다.

 올 시즌 여자프로테니스(WTA)에서 2승을 거둔 마리야 샤라포바(26·러시아)가 박인비의 강력한 경쟁자로 이름을 올렸다.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피닉스 머큐리에 지명된 브리트니 그리너(23·미국), 보스턴마라톤 우승자 리타 젭투(32·케냐) 등도 경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USSA 이달의 선수는 오는 16일(한국시간)까지 홈페이지(www.ussa.edu) 온라인 투표를 통해 선정된다. 박인비가 4월의 선수로 뽑힐 경우 3월의 선수로 선정된 김연아(23)에 이어 두 달 연속 한국 선수가 이달의 선수에 오르게 된다. USSA는 1972년 미국 앨라배마주 다프네시에 설립된 국립 체육기관이다. 김연아는 지난 2010년 USSA가 선정한 올해의 선수에 오른 바 있다.

이지연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