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창중, 피해女에 ‘사건 무마’ 시도” …만나진 못해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윤창중(57) 전 청와대 대변인이 8일 오전(한국시간 8일 오후) 자신에게 성추행 피해를 입은 미국 워싱턴DC 한국문화원 인턴 여성직원 A씨에게 사과하러 찾아갔다고 문화일보가 13일 보도했다.

문화일보에 따르면 윤 전 대변인은 A씨가 호텔 방문을 걸어잠근 채 나오지 않아 A씨를 만나지는 못했으며, 현지 경찰이 출동한다는 소식을 듣고 자리를 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상처를 받은 A씨가 페어팩스 호텔에 마련된 회의실에서 울고 있다는 보고를 받은 직후였다.

문화일보에 따르면 한 관계자는 “(당일 오전 8시부터 시작된) 방미 수행 경제인들과의 조찬 간담회에 참석하기 위해 오전 6시 50분쯤 페어팩스 호텔을 떠났던 윤 전 대변인이 약 30∼40분 뒤에 다시 돌아와 A씨와의 만남을 시도했다”며 “하지만 윤 전 대변인이 도착했을 때 A씨는 이미 청와대회의실을 떠나 자신의 방으로 들어간 상태였고, 문을 걸어잠근 채 윤 전 대변인을 만나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문화일보는 13일 오전 이에 대한 해명을 듣기 위해 윤 전 대변인과 전화통화를 시도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다고 전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관계기사]
▶ 윤 "욕설한 적 없다"…청와대 "거짓말 너무 해"
▶ 첫 신고자는 인턴 룸메이트…돌연 사직, 왜?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