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의 없는 일 태도 적십자 정신 위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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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외무부는 9일 일본 정부가 요즘 재일 교포 북송을 사실상 연장하려 기도하고 있고 또 사할린 교포 송환 교섭에 관해서도 성의를 보이지 않고 있는 것은 『국제 적십자정신과 인도주의 정신에 배치되는 것』이라고 비난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장명하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일본 정부는 사할린 교포의 송환에 직접적인 책임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종전 후 20여년이 지나도록 이들을 공산지역에 방치해온 것은 인도주의에 위배되는 처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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