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 정치 정상화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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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신민당은 4일 새해를 맞이하여 담화를 발표. 『지난 한해는 20년간 가꾸어 온 민주 헌정을 장기 집권에 사로잡힌 몰지각한 공화당 정권이 자유 선거 제도를 완전 파괴하고 국헌을 근본적으로 뒤흔들어 놓아 민주주의 이전의 원점으로 후퇴시킨 자학의 한해였다』고 회고하면서 『새해에는 전국민이 어떠한 것에도 우선하여 민주 헌정을 바로잡아 의회 정치를 정상 궤도에 올려놓는 민주 체제를 확립해야 할 것이며 신민당은 민주 역사 건설을 위해 분연히 일어설 것을 다짐한다』고 말했다.
『정부의 경제 개발 5개년 계획은 내일의 번영된 삶을 위해 여·야가 일치 단결하여 완수해야할 민족적 과제이지만 경제 건설을 위한 근대화 작업이 중요하다고 해서 민주 국민의 자주권과 재산의 존중성과는 바꿀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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