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중천(52) 전 중천산업개발 회장의 고위층 성접대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최근 대기업 회장이 성접대를 받는 장면이 담긴 동영상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노컷뉴스가 9일 보도했다.
경찰청 특수수사과에서 최근 모 대기업 A회장이 윤 회장의 강원도 원주 별장에서 성접대를 받는 장면이 담긴 20분짜리 동영상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는 것이다. 이 동영상은 여성 사업가 권모(52)씨의 부탁으로 윤 회장에게서 차량을 회수한 박모씨로부터 임의제출받은 동영상 원본 파일 가운데 하나라고 노컷뉴스는 전했다. 동영상에서 A회장이 여성 두 명과 성관계하는 장면이 담겨있으며 경찰이 성접대에 동원된 이 여성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를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조사 과정에서 이 여성들은 A회장의 특정 신체부위의 특징까지 상세히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윤 회장이 성접대를 받은 A회장으로부터 사업상 여러 편의를 제공받았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9일 오후 윤 회장을 소환 조사하기로 했다. 성접대 의혹에 대한 내사에 착수한 지 50여일 만이다.
온라인 중앙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