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조 주 케냐대사가 지난 3일부터 케냐 나이로비에서 열리고 있는 제22차 유엔환경계획(UNEP) 집행이사회에서 부의장으로 선출됐다고 외교통상부가 4일 밝혔다.
李대사는 오는 2005년까지 UNEP 집행이사회 부의장으로 활동하면서 주요 국제환경정책 결정과정에 직접 참여하게 된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UNEP가 주관하는 북서태평양보존실천계획(NOWPAP)등 동북아 환경협력 사업에 실질적인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정부는 내년 제8차 특별집행이사회를 서울에 유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李대사의 부의장 선출이 이사회 유치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정선구 기자 <sungu@joongan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