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기 연탄남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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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서울시내 연탄업자들이 성수기인데도 연탄이 팔리지 않아 공판장이 문을 닫는가하면 「덤핑」까지 하고 있다.
27일 서울시 연료당국자는 시내 24개 연탄공판장 중 7개소가 문을 닫았고 조업을 중단하는 연탄공장이 생겨나고 있을 뿐 아니라 협정가격 14원50전하는 연탄을 13원에서 14원으로 「덤핑」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이러한 현장이 연료 현대화 정책에 따른 석유 「붐」과 작년의 연탄파동의 자극을 받은 수요자들이 여름철에 미리 연탄을 많이 사두었기 때문에 생겨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재 시내 연탄공판장은 54만4천 톤으로 더 들어오지 않아도 내년2월까지 수요를 충당할 수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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