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선 받아 침몰 | 6명 실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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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속초=양정희기자】21일 낮12시쯤 동해 휴전선 남쪽 연안 5마일 해상에서 우리어선 1척이 북괴군함에 떠받쳐 선원 6명과 함께 침몰되었다.
거진·대진 항에서 출어한 우리어선들은 사고현장 부근에서 15척이 조업 중이었는데 북괴는 구축함 2척과 쾌속정 4척으로 우리 어선단을 기습, 납북을 기도한 끝에 남으로 달아나려는 거진항 소속 남풍호(8톤·30마력·선주 김순천·거진1구)를 들이받아 그 자리에서 침몰시키고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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