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게이머 박승현, 희귀병 투병 중 사망

프로게이머 박승현(25)이 근위축병 투병 중 6일 사망했다.

박승현의 사망 사실은 동료 프로게이머 엄효섭이 7일 인터넷에 글을 올리면서 알려졌다. 고 박승현은 사망 전 ‘고스페(Go)Space)’라는 아이디를 가지고 워크래프트3에서 활동했던 프로게이머로 ‘근이영양증’이라는 희귀병에 걸린 지체장애 1급 환자였다.
근이영양증은 소아기 때부터 발병해 나이가 들면서 근육이 약해지다 사망에 이를 수 있는 희귀성 난치병이다.

불편한 몸을 이끌고 게임에 대한 의지를 불태워 온 그였기 때문에 응원하던 팬들은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특히 고 박승현은 ‘나이스게임TV의 AWL리그’에서 결승전까지 오르는 등 장애를 극복하는 모습으로 많은 게임팬들에게 감동을 주기도 했다.

고인의 빈소는 대구 북구에 위치한 큰사랑요양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8일 오전이다.

온라인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