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 면세점에 양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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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국회본회의가 13일부터 본격적 심의에 착수한 야당의 세법 개폐안을 둘러싼 여·야협상에서 공화당은 10억내지 15억원의 세수결함이 생기는 선을 최종 양보 선으로 잡고 그 선에서 협상을 타결 지으려고 하고 있다.
신민당이 지난 11일 세법 안을 본회의에 직접 상정한 후 여·야 원내간부들은 꾸준한 막후접촉을 계속해 왔는데 13일 공화당 측이 세법협상의 촛점이되고 있는 갑종근로소득세의 면세점 9천원 인상에 어느 정도 신축성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화당의 한 소식통은 이날 {갑근면세점에 대해 세액공제율 조정을 조건으로 9천원 인상을 들어줄 수도 있을 것}이라고 신축성 있는 태도를 보이면서 {이미 양보의사를 야당 측에 알린 법인세를 비롯 등록세·물품세율의 인하를 포함 68연도 세입예산을 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날 상오의 여·야 총무회담에서는 이 문제에 대한 완전한 의견 접근이 이루어지지 않아 본회의를 열면서 총무회담을 계속, 타결점을 찾기로 했다.
이날 국회본회의는 신민당 세법 안에 대해 고흥문의원등 제안자로부터 제안설명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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