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먹이로 살찐 돼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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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유료광고의 형식으로 8일 「런던·타임즈」지에 실린 미국의 한 신문사설은 「드골」「프랑스」대통령을 가리켜 『살찐 돼지』 및 『폭군』이라고 불렀다.
「광고」권에 지면의 4분의 1을 차지한 이 사설은 『1967년 11월28일자 「필라델피아·인콰이어러」지에서 전극한 사설』이라는 단서가 붙어있었고 「타임즈」지는 이 사설을 「인콰이어러」지의 요청 하에 실었다는 설명을 첨가했다.
11월21일의 「드골」대통령의 기자회견을 논평한 이 사설은 『「파리」의 늙은 폭군은 미국에 너무나 많은 욕설을 퍼부었다. 「드골」』의 그 모습은 흡사 금더미 속에서 노닥거리는 살찐 돼지와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 사설은 『그 돼지는 미국의 너그러운 먹이로 그렇게 살쪘다』고 말했다.【런던=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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