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6단 선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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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29일 대원호텔에서 두어진 본사주최(한국기원주관)「송년기념특별3번기」제1국에서 김인6단은 조남철8단에 백으로 불계승했다. 대국은 상오10시 조8단의 선 번으로 열려 흑의 착실한 실리위주의 포석에 김6단은 중앙에 단단한 외세를 쌓아 서로 팽팽한 형세로 초반을 치렀다.
백의 세력권에 침입한 흑이 모생을 위해 무리를 한데다가 중요한 고비에서 흑에게 완착이 나와 대세는 일변했다. 교묘한 백의 양면작전에 흑은 미처 손을 놀릴 사이가 없어 한쪽 귀의 대마를 잃고 백114수만에 조8단이 돌을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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