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값 하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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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배추 한 접에 최고 8천 원까지 치솟던 김장값은 월말쯤 접어들면서 고개를 숙이기 시작, 28일 상오 현재 최고 5천8백원, 최하 2천5백원 선까지 폭락했다.
이같이 시세가 떨어진 이유는 날씨와 25일의 봉급을 노리고 김장감이 밀어닥쳤기 때문이라고 상인들은 보고있는데 일부상인들은 6할 정도의 가정에서 김장을 담갔기 때문에 거래가 한산해진데도 큰 원인이 있다고 말하고 있다.
배추 값은 크게 떨어졌지만 무나 고추·마늘·생강 등은 여전히 떨어지지 않고 있다. 배추와 함께 젓갈류도 크게 하락, 새우젓 1독에 2천 원까지 하던 것이 1천7백원 선까지 떨어졌다.
관상대 당국자는 날씨가 회복되는 29일부터 12월 초순까지 김장을 모두 끝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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