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연의 남편을 자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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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22일 하오 10시쯤 동대문구 전농1동 521의9 박승용씨 집에 세들어 살던 김응두(47)씨의 내연의 아내 송미자(30)여인이 첩살이를 비관, 함께 잠자던 남편 김씨를 「재크·나이프」로 가슴과 허리를 찔러 죽이고 자신도 음독했으나 의식만을 잃은채 성「바오로」병원에서 응급 치료를 받고있다.
죽은 김씨는 6남매의 가장으로 1년반전부터 서울시내 모「바」에서 송 여인과 알게 되어 집 근처에 방을 얻고 이중 생활을 해 왔다는 것이다.
송 여인은 이날 밤 닷새만에 찾아온 김씨에게 김장값과 쌀 걱정으로 싸움을 했는데 김씨가 잠든 사이에 이 같은 일을 저질렀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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