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값 35~40원 인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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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국내 정유사들이 4일 0시부터 휘발유의 공장도 가격을 ℓ당 35~40원, 실내등유.보일러등유.경유는 20원씩 일제히 올렸다. 이번 석유 가격 인상은 지난달 중순에 이어 올 들어 두번째로 다른 물가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SK㈜는 휘발유의 공장도 가격을 ℓ당 1천2백34원에서 1천2백71원으로 37원 인상했다. 실내등유는 5백79원에서 5백99원으로, 보일러등유는 5백64원에서 5백84원으로, 경유는 7백48원에서 7백68원으로 20원씩 올렸다.

LG칼텍스정유도 ▶휘발유 1천2백71원(35원 인상)▶실내등유 5백99원(20원)▶보일러 등유 5백85원(20원)▶경유 7백68원(20원)으로 가격을 조정했다.

현대오일뱅크도 휘발유를 1천2백94원으로 40원 인상하고 실내등유.보일러등유.경유는 6백9원.5백94원.7백78원으로 20원씩 올렸다.

정유사들은 "그동안 설 물가에 미칠 영향 등을 감안해 가격 인상을 자제했으나 이라크전 발발 가능성이 커지면서 국제 유가가 폭등해 불가피하게 가격을 올리게 됐다"고 밝혔다.

김상우 기자 <sw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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